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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으로 보는 남구 희망복지지원단
작 성 자 주민지원과 등록일 2019/12/03/ 조   회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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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보 도 매 체 명


2012.10.14. 



 


 


신한은행 부울경 청원경찰 이웃돕기 선행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부산시 구청 중 주민 지원 제일 적극적


              


                 ◦ 장해봉 시민기자




 





지난 13일 토요일 신한은행 부산울산경남 소속 청원경찰들이 남구청 관내 독거노인 등 40가구를 방문하여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독거노인 중 도배, 장판 및 마루 수선, 가구내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며 뜻 깊은 자원봉사를 펼쳤다.









신한은행 부산울산경남 소재 지점 청원경찰(팀장 이시철) 80여명은 2012년 가을 자원봉사는 평소 해오던 자원봉사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자원봉사에 물품전달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계획하면서 어느 구(區)에 물품을 전달하고 도배, 장판을 해주면 좋을지 결정하기 위해 부산시내 많은 구청 주민지원과에 전화를 했는데 그 중 남구청 주민지원과(과장 강용덕) 희망복지지원단이 제일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어차피 부산시 구청 중 한 구청을 정해야 할 바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남구가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남구 관하의 문현동, 대연동, 감만동, 용호동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물품지원과 함께 인력 자원봉사를 결정했다.







   






13일 아침 8시 30분 집결시간이 되자 부산울산경남 소속 청경들이 모두 남구청 앞에 모였다. 가스레인지, 전기밥솥, 쌀, 라면, 휴지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차에 나눠 싣고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직원과 함께 물품을 나눠줄 가정으로 출발했다. 어느 가구에 전달할지 미리 정하고 사전방문까지 다녀온 남구청 사회복지지원단 직원들 덕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한 물품을 전달했다.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계시는 독거노인께 쌀과 휴지, 라면, 전기밥솥을 전달하고 돌아서 나올 때 눈시울을 붉히는 청원경찰이 한둘이 아니었다. 미혼모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전 달할 때는 사회의 무심함을 탓하기도 하고, 몸이 아픈 가정을 방문했을 때는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참 행복하다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물품전달이 끝나자 본격적인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아무것도 잡을 게 없어 위험한 가정엔 긴 쇠 봉을 만들어 드리고, 마루가 울렁거리는 가정엔 합판을 깔고 그 위에 장판을 깔고, 튼튼한 받침대를 만들어 깨끗한 새 마루로 만들어 드렸다. 톱으로 자르고, 전기 드릴로 못을 박고, 시멘트를 사다가 바르고, 쇠 봉을 벽에 고정시켰다.

















한 독거노인 가정은 도배한 지가 오래 되어 벽지가 뜯어지고, 장판이 떨어졌지만 다리가 불편하여 거동조차 힘들어 도배, 장판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 도배를 하려면 먼저 집 안의 가구를 들어내야 했다. 그런데 먼지가 수북한 간이 옷장은 여기저기 뜯어져 도저히 수리가 불가능 했고, 전기장판 역시 습기가 차서 서로 붙어 떨어지지도 않았다. 이불은 아무리 털어도 계속 먼지가 나고, 냉장고 역시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어 보였다. 장판과 이불은 담에 걸어 말리고, 부서진 간이 옷장은 버리는 대신 긴 옷걸이 대를 구입했다.






  






벽지를 몇 번이나 떼어내도 안에 또 벽지가 붙어 있다. 쉬운 방법보다 나은 방법을 선택한 부울경 청원경찰들은 힘이 들더라도 벽지를 떼어 내기로 했다. 떼어 내는 데도 한참이 걸리더니 초벌 도배 하는 것도 한참이 걸렸다. 도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시간이 많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사회경험이 많은 청원경찰이 되다보니 역시 일머리를 알고 있었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도배, 장판이 마무리 되자 장판을 닦고, 깨끗하게 씻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냉장고를 안으로 들여 놓았다. 옆에 tv를 놓고, 새로 사온 옷걸이 대를 넣으니 이건 완전 십문칠이었다.






  




(도배, 장판 하기 전의 모습)             (도배 장판 하고 난 후의 모습)











부산울산경남 소속 6팀 청원경찰들이 이번 자원봉사를 하기까지 청원경찰 6팀원들의 많은 숨은 노력이 있었다. 월 회비 1만원을 모아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준비하느라 많은 애를 썼다. 이를 지켜본 신한은행 부산경남 동부, 서부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센터장, 지점장들의 개인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다. 거기에 몸을 아끼지 않는 청원경찰들의 노동으로 남구청 관하 40가정이 마음이 넉넉해지고 행복해졌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가한 청원경찰 모두가 마치 자신의 집에 물품을 전달한 것처럼 뿌듯해 했고, 부모님 집을 수리하고, 손질한 듯 행복해 했다.








   






도배, 장판, 마루 수리가 다 끝날 때까지 함께해준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역시 남구를 자원봉사 구역으로 정한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또한 자원봉사는 그게 어떤 자원봉사 이던지 좋은 것이며, 행복한 것이었다.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단순하게 금품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몸으로 부딪혀가며 한 자원봉사라서 더욱 뜻 깊었다며 흐뭇해한다. 내년을 기약하며 신한은행도, 자원봉사도 우리가 지킨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자원봉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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