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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야기2] 프카에게 대한민국의 마음을 전해주실 분~
작 성 자 주민지원과 등록일 2019/10/15/ 조   회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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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카에게 따뜻한 대한민국의 마음을 전해 주실 분






“술만 안 마시면은 참을 수 있어요.”


프카는 돌이 되어가는 눈이를 안고서 서툰 한국어로 말을 잇습니다.


우리말은 서툴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한국에서 살아내야 했던 3년간의 시간이 어떠했는지 말해줍니다.



프카는 캄보디아의 어느 한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한국사람 용○씨와 결혼하면서 난생 처음 한국에 왔습니다.


프카는 가족들과 자신을 위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결혼은, 그리고 남편은, 프카가 그리던 그림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용○씨가 술을 마시는 날이면 폭언과 폭력으로 프카는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프카가 집을 나설 때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에 프카는 갑갑하고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프카는 그 사이 아들아이 우주와 딸아이 눈이를 얻었습니다.




우주가 다른 사람의 아이가 아니냐는 남편과 시집식구의 의심 속에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 존엄성을 짓밟히는 절망 속에서


프카는 하루를 참고 또 하루를 참고


‘엄마’니까 살아내야 했습니다.




그래도 프카는 캄보디아에 계신 어머니에게 한국이 정말 좋은 곳이라고,


남편이 정말 잘해준다고 전화를 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자신으로 인해 슬프지 않았으면 하는 딸의 마음으로.





얼마전 프카를 다시 만난 곳은 가정폭력피해여성들의 쉼터였습니다.


이곳은 이주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곳입니다.


프카의 소식을 듣고 그곳을 찾았을 때


프카의 왼쪽 눈은 실핏줄이 터져 눈이 온통 충혈되어 있었고 얼굴은 시커먼 멍이 퍼렇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저 괜찮아요.” 라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고 있었던 크고 예쁜 프카의 눈은


오늘은 정말 울고 있었습니다.


무엇에 지친 듯 잠들어 있던 우주와


한쪽 뺨에 푸르스름한 멍을 가지고도 엄마를 보며 웃고 있는 눈이는 제 마음을 울게 했습니다.


프카의 이야기가 프카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남편의 폭력에 아이들과 도망치듯 집을 나와 쉼터에서 가쁜 숨을 고르고 있는 프카와 우주, 눈이에게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을 나누어 주실 분은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한달전 집을 나올때만 해도 따뜻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무척 쌀쌀합니다.


이 가족에게는 겨울을 날 수 있는 옷과 신발이 필요합니다.




프카 : 신장 155cm, 몸무게 55kg, 신발사이즈 235mm


우주(남, 27개월)  


눈 (여, 14개월) 





궁금하신 점은 : 607-4866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조혜진)


보내주실 곳은 : 부산시 남구 못골로 19 남구청 6층 희망복지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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