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이곳에 온정을2--밤을 지새우는 시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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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4/03/31/ | 조 회 | 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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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가명)씨는 오늘도 생각이 너무 많아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남들은 참 마음 편하게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까? 부터 시작하여 자신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 고통스럽게 여겨집니다. 발가락이 변형이 되어 걸을 수도 없을 만큼 고통이 너무 커 수술을 하였으나 80만원 정도 되는 수술비조차 없어 지인에게 빌려 납부하였습니다. 수술 후에도 계속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하나 치료비가 없어 물리 치료조차 제대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하여 신혼 초부터 남편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불경기에 취업이 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몇 번씩 마약에 손을 대어 지금 구금시설에 수용되었습니다. 남편의 반복되는 구금시설 수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으로 인하여 소영씨는 무기력과 대인기피가 생겼으며 특히, 우울증으로 늘 자살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소영씨는 여지까지 폭력을 사용하는 남편을 계속 의지하고 살아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을 모릅니다. 이제는 일을 하여야 하나 우울증이 매우 심하여져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조차 없습니다. 남편에게서 받은 폭력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에게 학대하고 있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소영씨는 사례관리사와도 만남조차도 꺼려합니다. 항상 타인의 눈치를 보고, 눈도 마주치질 못합니다. 얼마나 불안한지 원형탈모에 손톱을 매일 깨물어 손톱조차 나질 않는 소영씨가 너무 가엾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감이 너무 높아 늘 코를 실룩거리는 틱 현상이 있으며 손톱을 너무 많이 깨물어 손톱이 나지 않고, 늘 주눅 들어 있습니다. 벌써 몇 달째 월세며 공과금(전기요금, 수도요금, 의료보험료, 통신비)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TV는 고장이 나 안 본지 오래 되었습니다. 아이가 숙제를 하고 싶어도 컴퓨터가 고장 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소영씨는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보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도 받아 보고 싶어 하고 심리 치료를 받아 아이와 함께 정상적인 생활을 해 보고자 합니다. 소영씨는 취업하기 전 심리치료가 불가피하나, 심리상담 조차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엄마가 행복해 져야 아이가 행복해 질수가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이 가정에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