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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이곳에 온정을6-- 오늘 당장 먹을 쌀이 없어 걱정인 희자씨...
작 성 자 주민지원과 등록일 2014/03/31/ 조   회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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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늘 당장 먹을 쌀이 없어 걱정인 희자씨... 


 희자(가명,57)씨는 남루한 옷차림으로 무작정 구청으로 찾아왔습니다. 누가 봐도 성치 않은 몸이란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울며 도움을 요청한 내용은 이러합니다.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데 공공근로가 끝나고 나면 자신이 일할 데가 없어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 일자리를 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희자씨는 혼외자식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고 살다가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하여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첫 번째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나 행복도 잠시, 남편은 술을 먹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여 어린 두 딸을 남겨 두고 집을 나와야만 했습니다. 이후 지금의 남편의 만나 어렵게 아들 한명을 낳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편도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주위에서 돈을 빌려 장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사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희자씨 몰래 야반도주를 하였고 장사 빚은 고스라니 희자씨의 몫이 되었습니다.
 
 빚쟁이들이 희자씨를 찾아와 빚을 대신 갚으라고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피붙이 하나 없는 희자씨는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여 1천만원 이상의 빚을 갚아 나갔습니다. 몸을 너무 혹사한 탓인지 고혈압, 척추관 협착증에 급기야 급성 폐쇄성 녹내장까지 왔습니다. 남편의 빚은 아직도 남아 있고 그로 인해 이웃과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먹고 살기 막막하여 아들을 시설에 보내려고 하였지만 아들이 굶어도 좋으니 엄마와 함께 살겠다고 울며 매달렸습니다. 차마 외면 할 수 없는 희자씨는 아이와 살기 위해 전세집에서 보증금 1백만원에 1십만원인 월세 집으로 옮겨 갔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은 돈이 없어 한번도 학원을 보내지 않았지만 스스로 공부하여 인문고에 입학하였고 공부도 제법 잘 한다고 합니다. 아들은 희자씨에게 어떻게든 입학금만 마련해 준다면 자기 힘으로 대학을 졸업하겠다고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들이 공부를 잘하여 대학 입학금으로 3백만원을 모아 두었으나 올해 6월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모아 두었던 돈을 치료비로 다 쓰고 말았습니다. 희자씨는 모아 두었던 돈으로 수술을 할 수는 있었으나 대학입학금을 다 썼다는 죄책감에 아들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 생활고로 희자씨에게는 봄부터 우울증이 찾아왔고 자살 충동을 느껴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 최근 우울증 약 복용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희자씨 마음은 더 힘이 듭니다.


 남편과도 이혼 소송 중으로 법원에서 남편에게 우편물을 보냈지만 우편물은 반송되고 사람도 나타나지 않아 계속 판결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남편도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희자씨는 질환이 많아 보통의 일은 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도 희자씨는 울면서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전화를 합니다. “아들과 저는 우짜면 좋겠습니까...당장 먹을 쌀도 없고 집주인이 월세 밀렸다고 빨리 내라고 하는데요”..... 희자씨네는 현재 국민기초수급자 조건에 맞지 않아 선정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희자씨 가정에 희망의 불씨가 되어 줄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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