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이곳에 온정을9--벼랑 끝에 선 20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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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4/03/31/ | 조 회 | 1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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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벼랑 끝에 선 20살 민수씨(가명, 20세, 남)는 오늘도 난방이 안되는 단칸방에서 전기장판 하나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싸늘한 방안 가스버너에는 먹다 남은 라면이......텅 빈 냉장고와 너덜한 이불은 민수씨의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씨와의 인연은 구청으로 날아온 한통의 편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중인 민수씨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였습니다. 편지 사연은 가출한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돌볼 사람이 없어 보육원에 맡겨져 있는 어린동생(10세, 9세, 8세)들을 그리워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큰아들 민수씨의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민수씨는 사춘기 시절 방황으로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족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매진하여 검정고시 시험을 통과하였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하였고 다리에 철심을 박은 상태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이러한 민수씨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기초수급자 선정을 위한 상담을 해보았으나 사고 당시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기에 장애진단서를 뗄 수가 없었고 연락이 되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법적인 보호는 어려운 지경입니다. 주위의 도움없이 20살의 나이에 홀로서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몸이 아프면 더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수씨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동생들을 돌보며 평범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동생들과 같이 살고 싶은 20살 민수씨의 소망이 결코 헛된 꿈이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