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이곳에 온정을12-마음의 섬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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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4/05/01/ | 조 회 |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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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음의 섬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야옹∼야옹∼” 현관문을 여는 순간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낯선 사람의 등장으로 숨어버립니다. 그 뒤로 하얀 얼굴의 은하(가명, 30세)씨가 앉아 있습니다. ‘나는 외롭고 힘들어요’... 창백한 얼굴과 누추한 옷차림, 비닐로 덮인 허름한 방이 은하씨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은하씨에게도 어릴때에는 부모님, 언니, 남동생이 있는 단란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우애가 깊었던 형제들을 화재 사고로 잃게 되자 그 후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었으며 15년동안 집밖을 나오지 않고 외톨이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은하씨의 유일한 벗입니다. 부모님 또한 그 후로 사이가 나빠져 이혼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아버지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려운 형편과 정신적 고통으로 남남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은하씨의 아버지는 71세의 고령으로 생계를 위해 퀵서비스를 하였으나 몇 년전 두 번의 교통사고로 인해 목발에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모아온 돈으로 생활을 이어 나갔으나 이제는 버티기가 힘듭니다. 벌써 몇 달째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보일러는 고장이 나서 바람을 막기 위한 비닐을 방 전체에 둘러놓았으며, 보증금도 남아 있지 않아 집주인에게 사정사정하여 버티고 있으나 이제는 집을 비워달라고 독촉을 당하고 있습니다. 소득이라고는 정부에서 지원받는 아버지의 기초노령연금 몇 만원 이외에는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은하씨나 은하씨의 아버지 모두 치료가 필요하여 긴급지원으로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더해가는 생활고로 삶의 희망을 찾기 힘듭니다. 이제 은하씨는 세상밖으로 나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가정을 돌보고 싶어합니다. 은하씨가 스스로 용기를 내어 이 고비를 잘 넘기고 힘차게 세상으로 나와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온정과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