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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이곳에 온정을14 - 영순씨에게 닥친 병마
작 성 자 주민지원과 등록일 2014/06/25/ 조   회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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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힘내세요! 영순씨

뇌종양에 걸렸어요, 도와주세요.


  “저는 뇌종양을 앓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힘들고 지친 영순씨 (가명, 62세)의 작은 목소리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영순씨는 삶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딸들을 시집보내고 남편과 함께 행복한 여생을 보내기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한꺼번에 영순씨 인생에 닥쳤습니다.


  남편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5년 동안 투병하다 10년전 사망하였으며, 첫째 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될 만큼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며 자식들과 하루하루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둘째 딸과 사위는 사업실패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자녀들의 지병으로 너무나 힘든 지경이라 영순씨는 웃음을 잃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동안 영순씨는 투병중인 남편을 대신해 가장역할을 하면서 자신도천식, 고혈압, 당뇨병을 앓게 되었으며, 일주일 내내 많은 양의 코피를 흘리기도 하였지만 남편이 사망하기 전까지 남편의 병간호를 하느라 자신은 병원 갈 엄두도 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작년 10월, 전이성뇌종양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되었고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치료로 인한 많은 병원비는 영순씨에게 엄청난 빚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비로 매달 빚을 갚고 있어 수술 후 매일 먹어야하는 약을 몇 개월째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마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딸들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어 끼니를 거를 때도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몸이 악화되어 몇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간적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병원비 걱정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퇴원을 해버리곤 합니다.


   영순씨는 어두운 방에 혼자 있을 때마다 자신도 남편을 따라 죽고 싶은 마음에 홀로 눈물짓습니다.


  병마와 가난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며 외롭게 세상과 싸우고 있는 영순씨에게 삶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607-4865(주민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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