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곳에 온정을21 - 아이들과 함께 살고픈 싱글파파의 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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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5/01/27/ | 조 회 |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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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44,남)씨는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벼룩시장 구인정보란을 뒤적거리며 전화를 돌려보지만 건강이 좋지 못한 현준씨에게 취업의 문은 높기만 하고 좁은 방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만이 덩그러니 눈에 들어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현준씨는 군 제대 이후 버스회사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며 행복한 가정도 꾸리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니던 버스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현준씨 가정에 불행이 닥치게 됩니다. 할 수 있는 게 운전밖에 없었던 현준씨는 트럭운전을 하며 생필품을 제공하는 유통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사업운영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가족과 친척에게 돈을 빌리고 급기야 사채까지 쓰게 되면서 많은 빚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견디다 못한 아내는 결국 현준씨와 아이들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절망 속에서 세상을 원망하던 현준씨는 아이들을 위하여 다시 삶의 의지를 다지고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살아보고자 발버둥쳤지만 이전 채무로 인해 1년이 넘는 기간 교도소에 복역하게 되어 현준씨의 아이들은 청소년 쉼터와 아동시설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출소 후 현준씨에게 남은 것은 복역 중 얻은 불안증과 고혈압, 주머니에 있는 돈 3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당장의 거처가 없었던 현준씨는 누나에게 어렵게 100만원을 빌려 아이들과 지낼 원룸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렵사리 집은 마련하였으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기초생활수급비 40만원으로 두 아이와 기본적인 생활도 이어가기 어려워 월세로 있는 집세를 넉 달이나 내지 못하여 당장 내일이라도 집을 비워줘야 하는 실정입니다. 해결이 어려운 빚 그리고 당장 비워줘야 하는 집까지, 현준(44, 남)씨는 앞으로 두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현준씨는 다른 욕심도 바람도 없습니다. 하루 빨리 취직이 되어서 그저 착하고 불쌍한 두 아이와 더 이상 헤어지지 않고 같이 살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현준씨의 작은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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