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곳에 온정을22 - 화마로 모든 것 잃은 정식씨에게 도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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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5/02/26/ | 조 회 |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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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씨(가명, 50세)는 오늘도 갑작스런 화재로 한 순간에 재로 변해버린 집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화재라 집주인에게 죄스러운 마음과 화재 당시 받은 충격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하게 된 정식씨는 매일 절망의 늪에 빠지는 어두운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불타버린 집을 수리해주어야 하지만,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는 형편이라 화재가 난 곳의 폐기물처리 비용조차 지불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입니다. 폐기물처리 비용만이라도 마련된다면 집주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텐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러워 괴로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정식씨는 혼자 힘으로 3남매를 키우던 어머니에게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중학교를 중퇴하였고, 돈을 벌기 위해 열여덟이 되던 해 원양어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식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었고, 꿈을 꾼 이후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아 몇 달 뒤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던 것일까요. 정식씨가 꿈을 꾼 그 날 어머니께서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이후로 정식씨는 일용 노동일을 전전하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서 열심히 일하였지만 형편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10년 전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으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급기야 7년 전에는 다리에 마비 증세를 느껴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어 현재다리를 절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식씨가 바라는 건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두 발 뻗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안정된 거처가 생겼으면 하는 것 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절망에 빠진 정식씨가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 607-4865(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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