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곳에 온정을24 - 새 삶이 간절한 상태씨에게 도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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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5/04/27/ | 조 회 | 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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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교정시설에서 출소 후 상태(가명, 55세)씨는 월 20만원 단칸방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어른 한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방에서 상태 씨는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연락조차 되지 않는 남동생을 항상 그리워하며 마음속으로 울곤 합니다. 상태 씨의 어머니는 상태 씨가 11살 때 가난으로 제대로 약 한번 써보지 못한 채 6개월 동안 병석에 누워계시다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자살을 하면서 두 형제만 세상에 남게되었습니다. 두 형제는 각각 낯선 고아원에 맡겨지게 되었고 이후 동생의 소식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외로움과 배고픔 그리고 가난을 겪으면서 상태 씨 마음에는 분노만 가득 차게 되었고 18살 때부터 건달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삭막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어느 날 상태 씨는 교도소 식사로 나온 된장찌개를 보면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릴 적 끓여 준 된장찌개가 생각나면서 더 이상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이후 상태 씨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교도소에서 검정고시를 봐서 합격하였고, 출소 후에는 주거, 생계비 지원 받은 것을 쪼개어 운전면허증을 획득하였고, 현재는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제 신청을 통해 직업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실히 노력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취업은 생각보다 어렵기만 합니다. 공장에서 일하다 절단된 발가락 2개, 20대 중반에 걸린 결핵균으로 인해 생긴 만성 골막염, 빠진 치아 10개, 공황장애, 고혈압 등의 질병은 상태 씨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기만 합니다. 이 세상누구에게도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상태 씨에게 남은 것은 병약해진 자신의 몸뿐입니다. 상태 씨가 고단한 몸을 편히 쉬며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힘들었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온정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 607-4865(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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