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곳에 온정을34 - 루게릭병 앓고 있는 정훈씨에게 도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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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주민지원과 | 등록일 | 2016/02/29/ | 조 회 | 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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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루게릭병 앓고 있는 정훈씨에게 도움을 감만동에 사는 정훈 씨(가명, 62세)는 근육이 마비되어가는 고통과 식물인간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오늘도 눈물이 그치질 않습니다. 정훈 씨는 4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언어치료, 재활치료 등을 받느라 모아둔 돈을 거의 소진해 입원대신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작년 12월 청천벽력과 같은 루게릭병 판정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했던 정훈 씨는 장남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16세부터철강회사, 건축회사 등에서 일을 하며 집안에 생활비를 보탰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는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등 정신적 불안증세가 심해져 이혼할 수밖에 없었고, 할머니 밑에서 자란 하나뿐인 딸마저 시집을 가면서 소식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불행들이 본인의 탓인 것만 같아 죄책감 속에서 자녀의 행복을 빌며 묵묵하게 일만 하던 2012년의 어느 날 손이 꼬이고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말까지 제대로 나오질 않아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정훈 씨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모든 검사와 치료에 전념하였습니다. 2014년 6월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의료급여 혜택 등을 받게 되었으나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하고 비급여 항목으로 지출이 지속되다보니 병원비 부담이 커진 정훈 씨는 최대한 입원을 미룬 채 통원치료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훈 씨는 현재 섭취장애로 인해 한 통에 2만7000원 정도하는(매달 5통 이상 사용) 보조식품 없이는 물조차 먹을 수 없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넘어져 요양보호사 없이는 혼자서 병원에도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맞서 싸우며 병원검사와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정훈 씨가 병원비 부담으로 인해 투병의지가 꺾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