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등| 대연동
천제등1)은 현재 대연중학교 뒷산의 우룡정2)이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1929년 마지막으로 기우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이름만 전해질 뿐 행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군의 고사포부대가 있었다고 한다.
박본홍 씨에 의하면 그곳에 묘가 2기 있었는데 묘 1기는 이장을 하였으나 1기는 이장을 못한 채 그 묘 옆에 고사포 부대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묘를 파낼려고 하였으나 삽과 괭이가 부러져서 불길하여 이장을 못시킨 채 고사포 부대를 설치하였다는 설이 있다.
2)우룡정은 2000년에 천제등 봉우리에 새로 건립되어진 정자이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