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당 장고개| 용당동
한국전쟁 전까지 용당 주민들이 범일동으로 다닐 때에는 장고개를 이용하였다.
현 부경대학교 용당 캠퍼스 야외 음악당 뒤쪽에 있는 용당 장고개를 넘어가면 지금의 부산외국어대학교 정문 북쪽 밭둑길을 지나 차도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우암로를 따라 우암초등학교의 입구 부근에서 서쪽으로 난 고갯길로 접어드는데 이 고개를 우암 장고개라고 불렀다.
우암 장고개를 벗어나면 배정고등학교 아래쪽에 도살장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차도가 나오며 여기서 대선소주공장 사잇길로 자성대 쪽으로 가면 노하다리가 있었다. 〈노하〉란 자성대 쪽의 마을 이름이었다. 노하를 지나면 부산진시장이 나왔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