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봉터| 감만동
외봉터 솔개해수욕장 위의 산에는 조선말기까지 초분 터가 있었는데 일제 때 이를 못하게 한 이후 현재는 아스팔트로 된 소방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주민들은 감만 1동 산 229번지에 자리잡은 이 곳을 ‘외봉터’, ‘외방터’ 등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초분1)은 해안 지방이나 도서 지방의 장례 풍습으로 사람이 죽으면 땅 위에 눕힌 후 그 위에 풀을 층층이 덮어 삼 년 후 다시 꺼내어 뼈를 삶아 깨끗하게 만든 후 다시 매장하는 풍습이다. 감만동에서는 초분에 풀, 짚, 소나무 가지 등을 덮었다고 한다.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