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터| 문현동
문현4동과 우암동의 경계선인 관모봉 산꼭대기에 조선시대의 진(鎭)터인 장자터가 있다. 이 곳은 임진왜란 때 격전지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남구지에 의하면 “지금도 산위에는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토성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다만 일제시대에 화약고를 만들기 위해 많은 땅굴을 팠는데 아직도 그 흔적은 남아 있었다1) 즉, 이곳은 일제시대 때 대공포가 설치되었던 자리였으며, 6ㆍ25전쟁 때에는 미군의 포부대가 있던 자리이기도 한다. 지금도 군부대가 주둔하여 부산항과 육지를 수비하고 있다.
1) 남구 구의원인 사상대(63세) 씨의 증언에 의함
출처 :「남구의민속과문화」- 부산남구민속회(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