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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임인년 남구청장 새해 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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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소통감사담당관 | 등록일 | 2021/12/31/ | 조 회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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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비슷해 보이나 본질이 전혀 다름을 뜻하는 사시이비(似是而非)의 줄임말입니다. 사이비 종교, 사이비 기자 등으로 익숙한 단어이지요. 코로나 방역으로 해맞이행사가 취소되자 구청 직원 몇몇이 드론 장비를 챙겨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향했습니다. 주민들에게 사진과 영상으로나마 새해 일출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만, BIFC는 63층이 꼭대기인 줄 알았는데 옥상은 63층에서 비상통로를 통해 2개층을 더 올라야 한답니다. 여기서 다시 아슬한 철제 계단을 타면 촬영하기 좋은 헬기 착륙장이 나옵니다. 높이 289m, 건물 층수로는 66층에 해당됩니다. 황령산의 8부쯤 되는 이곳에서 새벽 칼바람 맞으며 압도적 몰입감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여명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제 가슴 속에서도 뜨거운 불덩어리가 올라오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난 단어가 `사이비'였습니다. 순간의 상황만 보면 수평선을 붉히는 장엄함은 지는 해와 뜨는 해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이후의 전개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2021년을 지나 2022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 터널 속에 있고 그 누구도 이 터널의 끝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뭔가 좋은 긍정의 에너지가 감지됩니다. 늘 그래왔듯 도전과 응전의 역사에서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 온 우리 인류의 저력을 믿기 때문일 겁니다. 백신에 이어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먹는 코로나 치료약도 곧 보급된다고 하니 이 싸움의 끝이 그리 멀지 않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2022년 작금의 상황은 2021년 그 때와 닮아 보이나 전혀 다른 앞날이 펼쳐질 것을 확신합니다. `사이비'처럼 말입니다. 위대한 남구 주민 여러분, 우리 800여 남구 공무원들은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며 한발 앞서 일상으로 가는 길을 닦아 놓겠습니다. 새해에도 초심 잃지 않고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주민들에게 호랑이 기운이 쏟아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남구청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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