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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자체 스티커 제작·배부 우체국 등 생활 밀접기관 참여한 위기가구발굴단 운영
사회문제로 대두된 중장년층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구가 인적사회안전망인 다복동사업과 연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남구는 지난 8월부터 해온 관내 공·폐가 실태조사와 이혼, 실직, 질병 등으로 사회관계망에서 단절된 중장년층 1인가구 및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1만5631가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 특화사업'을 이르면 12월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관내 슈퍼마켓 390곳을 통해 외상이 많거나 술·라면만 구입하는 의심 주민에게 `당신의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스티커가 부착한 종이가방을 줘 복지관으로 자연스럽게 연락·상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슈퍼맘 셀프 돌보미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여인숙·여관, 쪽방, 고시원, 찜질방 등 주거취약지에 `당신의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홍보물 500매를 부착하고 무료 신문을 배달하는 신문보급소와 연계해 중장년층 1인가구 200세대에 배달되는 신문에 스티커를 끼워 넣을 예정이다. 지역케이블방송인 티브로드와 연계해 `당신의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관련 자막을 내보내고 유선방송료 50% 감면으로 중장년층의 유선방송 가입을 유도해 일정기간 시청 유무를 모니터링한다. 이밖에 119 안전센터, 우체국, 도시가스, 남부경찰서, 전기안전공사, 복지관 등과 12월 중에 위기가구 발굴단 협약식을 갖고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런 남구만의 고독사예방 특화사업 외에도 고독사예방위원회, 방문형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같은 제도적 마련을 위해 10개 사업도 펼친다. 또 전입신고 때부터 중점 관리하거나 민관협력 위기가구 발굴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복지역량을 강화하는 5개 사업을 전개한다. ☎607-4862
■고독사 예방 남구특화사업 ·1인 가구 및 주거 취약지 거주자 전수조사 ·슈퍼맘 셀프 돌보미 사업 ·`당신의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스티커 제작 ·유선방송 50%감면 및 자막방송 사업 ·무료신문 배달 지원 사업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스티커 배부 ·공가·폐가 실제 거주자 실태조사 ·위기가구 발굴단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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