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 착한 배달앱 어디go]우려·불신 불구 남구가 공공배달앱을 만든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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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소통감사담당관 | 등록일 | 2020/11/07/ | 조 회 | 729 |
첨부파일 | 6-1cw20.png (678 kb) | ||||
이윤 좇는 `업자'는 못 본 자영업자의 한숨과 눈물이 남구 공무원 눈에 보였다 남구를 비롯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공공배달입 개발에 착수하면서 `시장경제의 과도한 개입' `관치행정' `혈세낭비' 등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남구가 영남 지역 최초로 공공배달앱 `어디go'를 구상한 시기는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기 시작한 올해 초였다. 부산남구신문 제285호(2020년 3월 2일자)에 실린 특별칼럼 `어느 남구 자영업자의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모든 일이 비롯됐다. 경성·부경대 대학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어느 자영업자가 코로나19로 생존의 절벽에 직면한 이야기를 다룬 기고문이었다. 글 속에서 업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배달앱에 가입해 배달장사를 시작했는데 막상 수수료와 광고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 `배달앱은 장사가 곧두박질쳐도 임대료를 꼬박꼬박 받아가는 또 다른 건물주 노릇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민간배달앱은 높은 수수료와 자영업자들 간의 무한경쟁을 부추겨 골목경제를 사실상 `개미지옥'으로 내모는 부작용을 드러냈다. 이 작은 외침은 공공배달앱의 필요성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남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핵심 간부들이 매일 머리를 맞대던 비상경제대책본부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었고 `수수료·광고료가 없는 착한 배달앱 제작'이 제안됐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스타트업 기업도 쉽지 않은 상용앱을 개발하기란 의욕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첫 제안이 있고 한 달 가까이 지난 4월초, `배달의 민족'이 배달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면서 민간배달앱의 폐해가 부각되었고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체 공공배달앱 개발을 선언하면서 공공배달앱은 전국적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 무렵 `구원투수'처럼 이머커스 전문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지역상생을 위한 재능기부로 남구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공배달앱 제작 지원에 나서면서 어디go 개발은 급물살을 탔고 마침내 10월 30일 영남 지역 최초로 출시됐다. 단군 이래 이런 착한 배달앱은 일찍이 없었다 - 중개료, 입점료, 광고료 0원 - 카드결제수수료 1.8% - 오륙도페이 결제 때 최대 10% 할인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