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광역시 남구 평생학습센터 로고

희망과 밝음 오륙도 | 평생학습도시, 부산남구
전체메뉴
 
메뉴

  1. 홈
  2. 열린광장
  3. 평생학습 소식

평생학습소식

[학교소식] "꿈에 그리던 운동장 생겨 정말 좋아요" 상세 내용으로 글쓴이 등록일 첨부파일 구성된 표
[학교소식] "꿈에 그리던 운동장 생겨 정말 좋아요"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10-03-05
첨부파일
亞공동체학교 새 건물서 입학식

5년간 운동장 없어 더부살이

재정·정식인가 해결 급선무





4일 오전 10시 부산 남구 문현동 옛 배정초등학교 4층 강당에서 입학식을 가진 부산 유일의 다문화가정 대안학교인 (사)아시아공동체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2006년 개교한 아시아공동체학교는 5년 만에 운동장이 있는 '학교다운 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학교 이름만큼 국적이 다양한 학생들이 다니는 아시아공동체학교는 지난 학기까지 문현동에 있는 사무실
건물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운동장을 이용하기 위해 매주 두 차례 40분을 걸어 인근 부산예술대학으로 이동해야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손현수(11) 군은 "무엇보다 운동장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이젠 친구들과 공놀이도 하고 정말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아시아공동체학교가 옛 배정초등학교에 둥지를 틀게 된 데는 부산시민의 도움이 컸다. 아시아공동체학교가 지난해 11월 6년간 폐교상태에 있던 옛 배정초등학교로 옮기기로 한 뒤 재정 문제 등으로 리모델링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의 자원봉사와 후원 행렬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모두 1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다녀갔다. 자원봉사를 한 중학생은
전기설비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요청해 학교 전체의 전기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줄 정도로 시민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교사와 학생에게는 고민이 남아 있다. 이날 입학한 12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40명이지만 아직 정식 대안학교 인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재정도 문제지만 '혼혈아들이 다니는 비인가학교'라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정식 인가를 받는 것이 시급하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교육청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재정상태 등이 열악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효석 학교대표는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사 사업가 등 중상류층 부모들이 고액의 수업료를 내고 입학을 희망할 정도로 학교를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달라졌다"며 "보다 많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부산시교육청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록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 내 게시된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