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로고

낙후된 용당·감만·우암에 정책적 배려를 

송상일 의원

(용당, 감만1·2, 우암동)

　본 의원이 노후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지역의 주거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용당, 감만, 우암지역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어 지역별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용당동은 부산항대교 배후도로의 지하화 계획에 따른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평화공원 앞 6, 7통 지역의 주거1종을 주거2종 지역으로 변경해  개발방향을 세우고 컨테이너통행과 부산항대교 지하차도 공사로 매연, 소음, 분진과 재산권행사 등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1∼5통지역의 개발방안을 수립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침체된 감만동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감만 현대아파트 앞 호남정유와 현대정유의 유류저장탱크의 이전을 유도하고 23, 26번 버스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현대아파트를 경유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형차량 통행제한의 시행으로 현재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는 동항초등학교 앞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의 설치, 속도·신호·주정차위반 단속카메라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횡단보도는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동항초등학교 앞 삼거리와 기존 육교위치 등 2개소에 설치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지시사항에서도 언급했듯이 감만2동과 우암동에 걸쳐 있었던 부산 외국어대학교의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의 침체 실태를 파악하여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유치하는 등 인근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감만2동 3통지역의 감만 소방도로 공사시행을 위해 부산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열악한 지역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만, 우암동은 재개발 지역이 많아 도시가스 설치가 어렵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일반적인 삶의 수준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와 CCTV를 설치해주시고,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여 용암지구대를 감만·용당파출소로 분리 개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산 신항의 개항에 따라 기존 신선대, 감만, 우암부두의 선사유치 어려움과 이로 인한 선석반납 등으로 실질적인 부두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북항 리모델링을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컨테이너 처리 중심의 기능에서 해양플랜트, 해양관광 같은 고부가가치의 해양산업 구조로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만큼 우리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개발 구상에도 박차를 가해 이 지역이 해양분야 신성장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용당, 감만, 우암동 주민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높은 관심과 관련 시책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소득계층 출산용품 지원정책 펴야

김성경 의원

(비례대표)

　`여성친화도시 남구에 여성은 없다'라는 테마로 지난 3월 가진 5분 자유발언 이후 남구가 여성친화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 가슴 뿌듯하지만, 아직 우리 여성들의 가슴이 시원해지지 않는 것도 현실입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테마로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한 출산 장려 지원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인간이 누려야 할 행복 중에서 아이를 낳고자 소망하는 사람이 출산을 해서 존엄한 존재로 인간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은 상위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출산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과 경제적인 부담은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현실입니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출산율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남이 다른 시·도보다 출산율이 높게 나온 이유는 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출산비 지원확대,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지원, 양육비 지원. 분만의료 취약지에 분만 산부인과병원 지정 운영 및 지원,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져가고 있었습니다.

　반면 부산시의 경우 2010년 이후 매년 조성해 오던 출산장려기금을 2015년 예산편성에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부산시가 극심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0년간 조성하기로 한 출산장려기금을 2015년 시 예산안에서 제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 관련 상당수 지원사업의 예산도 편성하지 않아 이 또한 출산장려의 의지가 없다 비판이 큽니다.

　언론과 매체를 통해 수없이 거론되고 우리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우리 남구는 기본 조례에 의한 정책 외에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여성친화도시 남구를 꿈꾸며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자그마한 노력들이 거듭되고 그에 대한 의식들이 사회전반에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한 가지 정책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출산용품 지원 정책입니다. 동별 인구대비 비율을 나누어 동 주민센터 추천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출산 후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품을 지원해주는 정책입니다. `베이비 맘보' 상자 어떠십니까. 신과의 대화라는 뜻과 춤의 이름을 표현한 맘보. 엄마가 보호하고 아기가 첫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을 남구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이 정책이 지금 당장은 미흡하겠지만 배려의 첫걸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출산정책은 어떠한 정책보다 관심을 가지고 확대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첫걸음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와 관심이 앞으로 더욱 더 확대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구주민을 대표하는 남구의회 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정책제안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안된 정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주민복지과 담당과장님 및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