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문화

home 부산남구신문 > 생활·문화
  • facebook
  • twitter
  • print
생활·문화 (한방 난임치료, 임신에서 출산까지 관리)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한방 난임치료, 임신에서 출산까지 관리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5/ 조   회 518
첨부파일
김진용 한의사
(태림한의원)

 1년간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을 때 난임(難姙)이라고 본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不姙)이 아닌 난임이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것이 난임치료가 된다.
 난임의 원인을 보면 상세불명의 난임이 거의 50% 정도 된다.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다면 난임부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최선의 몸상태로 만들어 임신이 될 확률을 높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정과 착상에 집중된 양의학과 달리 한의학에서의 난임치료는 자궁, 난소에 국한되는 치료보다는 환자의 전체적인 면역의 개선 및 음양, 기혈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자연 임신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족한 것과 남는 것.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체력, 면역 등이 떨어진 상태로,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혈허, 기허, 기혈양허 등이 있는데 이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건강상태의 개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상태의 개선을 도모해야 될 것이다. 남는 것은 노폐물의 과다로 인해 순환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 어혈, 담음, 식적 등 한의학에서 보는 노폐물이 비위나 자궁에 있어서 임신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노폐물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적절한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순환장애가 생겨 그 결과로 노폐물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한 사람한테 부족한 것과 남는 것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있어 두 가지 치료를 다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난임의 원인을 찾으면 한약, 침, 뜸 등으로 치료에 들어가는데 임신까지 대략 6개월이 소요된다. 양방에 비해 다소 지루하지만 건강한 출산까지 고려한 시간임을 감안하면 외려 지름길이다.
 체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임신이 되더라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다. 난임치료의 목적은 임신이 아니라 출산이다. 그것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 하는 것이 목적이다. 완벽한 건강을 유지하면 건강한 아이의 출산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건강이 오면 아이도 온다.
 2014년 부산시 한방난임시범사업을 통해 여성 126명 중 34명이 아이를 가졌다. 27% 임신성공율이다. 양방의 시술과 비교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결과다. 더욱이 임신한 여성 74%인 25명 정도가 임신유지율을 보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난임으로 고통 받는 분들은 성공적인 임신과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한의학적 치료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목록

만족도조사 ㅣ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편의성에 만족하셨습니까?

  • 5점(매우만족)
  • 4점(만족)
  • 3점(보통)
  • 2점(불만)
  • 1점(매우불만)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