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김우림)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재일 한국인 집단 정착촌인 우토로마을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2017년 2월 26일까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우토로, 남겨진 사람들의 노래'는 역사관 측이 현지 답사를 통해 촬영한 우토로 마을과 주민들의 모습, 마을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온 앨범사진 등 72점의 사진을 통해 우토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 볼 수 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1년 교토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조선인 노동자 1300여명이 동원되면서 형성된 한국인 집단 정착촌으로 현재 재개발을 위해 철거가 진행 중이다. 역사관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일본 교토부 우지시에 있는 우토로 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 곳곳과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우토로 최고령 주민이자 유일한 교포 1세인 강경남(92) 할머니 등 10여명의 주민들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 ☎629-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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