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문기관 연계 심리·언어치료 사업 등 진행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더 나은 양육여건을 제공하는 남구 드림스타트의 올해 사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선 정서불안·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아동의 심리치료와 부모상담을 위한 `뷰티풀 마인드' 사업이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대연동에 있는 김진주심리상담센터(www.comgrowth.co.kr)와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리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음악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1:1 치료 및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상담도 병행한다. 언어발달이 늦은 아동의 언어치료를 돕는 `마음의 소리' 사업도 20일부터 진행 중에 있다. 대연아동발달센터와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언어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상 아동의 언어상태를 점검하고 언어치료 전문가와 1:1 매칭치료 및 부모상담도 함께 한다. 남구 드림스타트는 또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달 28일 `똑똑하게 돈쓰기'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부산은행 본점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담당자가 직접 초등학생들에게 저축의 중요성, 용돈기입장 사용법, 은행의 역할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측은 이날 대상아동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교육복지사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연계프로그램의 중복방지와 누락, 위기아동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방법 등에 대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와 학교 교육복지사들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607-6480
남구 드림스타트 사업이란
아이들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 보장 국가주도 아동복지 프로그램 … 남구 370여 명 혜택
`모든 아동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또 공평한 출발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남구 드림스타트(Dream start)의 목적을 압축한 표현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의 보장, 문제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을 위해 통합적이고 예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주도의 선진 아동복지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0∼12세 아동과 그 가족이 대상이며 건강, 정서, 인지 프로그램을 통합한 전문적·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남구 드림스타트사업은 지난 2009년 4월 시작해 2013년 남구 17개동 전역으로 확대 운영되었고 현재 257세대 374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남구는 드림스타트사업에 3명의 전담 공무원과 복지·보육·건강분야 5명 민간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사무실은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3번 출구 앞 옛 대연2동 주민센터를 사용하고 있다. 건강검진, 요리교실 등 신체·건강 분야 16개, 양육자교육, 엄마와 읽는 동화 같은 인지·언어 15개, 그리고 학대·성폭력 예방교육 등 정서·행동 17개 총 48개의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607-6480∼7 www.dreamstart.go.kr/bs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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