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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의 지뢰, 콘크리트 맨홀!
작 성 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4/04/08/ 조   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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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의 지뢰, 콘크리트 맨홀!

서성부 의원
(대연4·5·6동)

 길을 걷다가 무심코 밟은 맨홀이 파손되어 그 구멍에 빠지는 걸 상상해 본 적 있습니까? 이런 황당한 일이 작년 12월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스에서 사고의 원인이 된 맨홀 뚜껑은 콘크리트 맨홀로 철재 뚜껑 대비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조화 맨홀'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콘크리트 맨홀은 철재 맨홀에 비해 경제적이고 디자인적인 강점이 강해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 다만, 설치된 지 20여 년 지난 지금 균열이 발생하면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부산시는 자체 전산망으로 맨홀 현황을 관리하고 있으나 재질에 대한 구분이 없어 그 속에 철근이 포함됐거나 추락 방지망이 설치됐는지는 일일이 열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남구 관내 설치된 맨홀 뚜껑은 6000개가 넘으며 그 중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400개가 넘습니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본의원의 지역구에 위치한 세연고등학교 앞 보도에는 콘크리트 맨홀이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수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다니는 길목으로 통학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길을 걷는 주민 누구라도 언제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수협 용호지점 앞 마을버스 정류장, 대연2차 동원 로얄 듀크 아파트, 부산 동부 신협 앞에도 같은 종류의 맨홀이 있습니다. 은행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다니는 길목 가운데 맨홀 뚜껑이 있어 사고가 우려됩니다. 위의 경우뿐만 아니라 약 400여 개의 콘크리트 맨홀이 남구 주민의 보행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4월말까지 정비기간을 정하고 있으나 그 시기가 너무 늦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관내에 맨홀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조치를 하기에는 늦습니다. 콘크리트 맨홀을 촘촘하고 세밀하게 조사하여 빠짐없이 현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 남구에서는 보행자가 많은 보도를 우선적으로 조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부산에서 가장 안전한 1번구가 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도 부단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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