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남구신문 > 의정소식

의정소식

의정소식 (남구 환경 위해 1회용품 줄여야)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남구 환경 위해 1회용품 줄여야
작 성 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4/04/08/ 조   회 9
첨부파일
남구 환경 위해 1회용품 줄여야

박경숙 의원
(비례대표)

몇 주 전 본 의원이 온라인으로 생수를 주문하며 보니, 대부분의 브랜드마다 무라벨 생수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남구의회에서 작년 선진지 견학을 위해 방문한 슬로베니아의 경우 유럽연합의 지침에 따라 대부분의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과 정책이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정부는 시행키로 한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하고 앞으로의 관리정책 방향을 과태료 부과에서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책 변경으로 인한 혼선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지만 규제와 처벌이 아닌 권고와 지원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만큼 남구도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1회용품을 줄이고 환경보전의 가치가 구민들의 생활 속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역할과 의무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공분야부터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며 변화를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 성동구는 부서 회의용 다회용 컵을 제작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제주도 스타벅스 매장 내에는 보증금 컵을 제공하고 컵 반환 시, 보증금을 환급해 주는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남구에는 해안의 절경을 품은 뷰 맛집 카페와 전 세계적인 BTS카페도 있습니다. 해파랑 카페에서부터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더욱이 빈 용기 회수기는 현재 부산에 단 4곳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 한 곳이 이마트 문현점입니다. 하지만 장소를 방문해 보니 구석진 곳, 심지어 차도와 인접해있어 구민들의 자발성을 도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안타까움과 고민이 필요한 문제임을 실감했습니다.
 이처럼 1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촉진하면서도 지원해 주는 서비스를 구축해 알리는 노력과 시도를 공공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며 이는 남구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공감대와 참여입니다.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실천하며 구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