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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시어머니 집에서 8년 간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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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문화체육과 | 등록일 | 2016/07/26/ | 조 회 | 642 |
첨부파일 | 아름다운가정상.png (667 kb) | ||||
■제8회 아름다운 가정상 감만동 이원기씨 가족
3대가 화목하게 지내던 이원기씨 집안에 불운이 닥친 것은 월드컵 열기가 채 식지 않은 2002년 8월이었다. 철야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부인 김 씨가 탄 버스가 낙동대교 위에서 청소차와 정면 충돌을 했다. 이 사고로 부인은 의식도 없고 호스로 음식물을 공급받아야 하는 식물인간(뇌병변 장애1급)이 됐다. 당시 3세, 6세 딸·아들을 둔 며느리 은주 씨는 만사를 제쳐놓고 병수발을 들었다. 뇌사 상태나 다름없던 시어머니는 집 안에서 8년간 가족의 보살핌을 받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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