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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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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를 웃음바다로 만들겠습니다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4/ 조   회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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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병원 웃음행복대학 인기 … 학장에 조상영 웃음박사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면 절대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암 걸리기 전에 죽으니까요, 푸하하하!!!"
 부산성소병원이 병원 내에 대학 하나를 개교했다. 입학금도 수업료도 없다. 교명은 웃음행복대학. 초대 학장으로 대연동 웃음유머연구센터 조상영 웃음박사를 영입했다. `일소일소(一笑一小)'를 경전으로 섬기는 조 학장는 "웃음행복대학을 발전시켜 남구를 웃음바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주 월요일 병원 15층 강당에서 90분간 학생들과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여기에 건강·교양강좌까지 곁들인다. 지난 5월 개강, 1기 수강생 정원 200명을 다 채웠다. 남구 전역은 물론이고 멀리 양산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있다. 조 학장은 "입소문을 듣고 계속 찾아와 정원에 상관없이 모든 분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학장은 전국구 웃음 전도사로 유명하다. 1999년부터 남구를 거점으로 `직업적'으로 웃기 시작했다. 부경대와 동명대 웃음치료 지도교수, 한국웃음연구개발원 원장, 웃사모 명강사 연합회 회장 등의 직함을 가진 그는 작년 한 해에만 650회 이상 전국 강연을 다녔다. 하루 일정표에 송곳 꽃을 빈틈도 없다. 걸쭉한 사투리에 청중을 들었다 놨다하는 조 학장의 주특기는 `호통'이다. 초면의 청중을 야단치며 파안대소시키는 재주는 장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박명수보다 앞선 `호통 개그'의 창시자다.
 조 학장은 "웃음행복대학은 성소병원이 지역공헌 일환으로 전개하는 사업으로 좋은 취지에 맞게 건강한 웃음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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