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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를 주된 배경으로 하는 상업영화 `돌아와요 부산항愛'(감독 박희준)가 이르면 6월말 남구 주요 관광지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돌아와요 부산항愛'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감성 갱스터 무비로, 제작사인 블랙홀엔터테이먼트는 오륙도, 부두, 유엔평화기념관 등 영화 배경의 70∼80%를 남구에서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중고 학창시절을 남구에서 보낸 박희준 감독의 애향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이번 영화 촬영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촬영현장 방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에 출연할 조연 및 단역 출연자 캐스팅을 위한 최종 오디션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었다. 오디션에는 300여명의 연기지망생 및 주민들이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