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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동 (늘어나는 병원비에 한숨도 늘어나는 길동이 할아버지)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늘어나는 병원비에 한숨도 늘어나는 길동이 할아버지
작 성 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4/05/03/ 조   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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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을 나눠주세요
늘어나는 병원비에 한숨도 늘어나는 길동이 할아버지


 늘 말썽인 허리 때문에 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 길동 할아버지. 최대한 병원 신세를 안 지려고 했으나 고령에다가 당뇨, 고혈압이 동반 돼 일상생활이 너무 힘이 들어, 눈물을 머금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병원 생활에 미처 수술비, 입원비 준비를 못한 길동 할아버지.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를 이어가다 보니 목돈 만들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늘어나는 병원비에 그 만큼 한숨도 늘어납니다.
 젊었을 때 특별한 재주도 없고,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 일념으로 무작정 외항선원 생활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 졌습니다. 직업 특성상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보니 가정을 소홀했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이혼 후에는 자식들과도 관계가 소원해져 현재는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가족과 관계 단절로 인한 불안, 두통, 우울증으로 불행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거라 곤 좋았을 때 찍은 옛날 가족 사진을 눈물로 어루만지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때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지만, 시간도 상황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거울에 비친, 주름으로 가득하고 백발로 뒤덮힌 힘 없는 본인의 모습에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본인의 몸 돌보지 않은 채 오로지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길동 할아버지에게 돌아 온 건 가족의 외면과 질병으로 가득한 본인의 노쇠한 몸. 이제는 세상을 원망할 힘 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길동이 할아버지께서는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병원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지 않습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하여 여생을 정든 동네에서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늘어나는 병원비 때문에 퇴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길동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모여 소중하고 작은 행복한 일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성금 감사합니다 

2023년 2월에 게재된 용순씨 사연에 사)나눔재단10만원, 공무직노조 5만원, 박○영 5만원, 온정 2만원, 이○희 10만원. 임○칠 5만원, 강○선 5만원, 김○정(호호약국)5만원, 박○정 5만원, 김○옥 3만원, 홍○태 3만원, 고○휘 6만원, 박○희 10만원, 장○수 3만원, 정○훈 30만원, 함○ 3만원, 조○훈 2만5천원, 조○이 2만5천원, 최○ 2만원, 이○수 1만원, 박○유 1만원, 서울케이스사 25천원, 박○주 2만원, 김○철 3만원, 김○렬 2만원, 정○범 5만 등 총179만5천원 기부해주셨습니다.
위 후원금은 용순씨의 치과병원비와 생활비 등에 소중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 후원금은 세액공제 가능하니 기부금처리를 원하는 온정님은 꼭 연락주세요.
♥ 기부금처리 및 문의
  남구청 복지정책과(051-607-4864)
♥ 후원계좌 안내
  부산은행 315-01-000297-0
  (예금주: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입금자명 뒤에 돳온정돴을 꼭 붙여주세요!!(예시-홍길동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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