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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웅은 참전용사 아닌 한국인 전부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22/06/03/ 조   회 233
첨부파일 1-27cw20.jpeg (2166 kb)

진정한 영웅은 참전용사 아닌 한국인 전부

남구 명예구민 제임스 그룬디씨 3년 만에 남구 방문
30여년 매년 방한해 강연 활동 … 명예시민 선정 앞둬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군인이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진정한 영웅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한국인 모두입니다."
 한국전쟁 영국군 참전용사이자 남구 명예구민인 제임스 그룬디(James Grundy·91)씨가 남구를 다시 찾았다. 지난 2019년 방문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의 재방문이다. 여전히 까다로운 입국 절차로 영국 맨체스터에서 중동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지난 5월 17일 입국해 보름간 머문 뒤 6월 1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오래전 진단받은 척추암이 림프암으로 전이돼 보행에 불편을 겪는 그는 강력한 진통제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그럼에도 식지 않은 열정과 낙천적 성격, 유쾌한 영국식 유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한국 체류기간 대부분 한국인 수양 손녀가 있는 남구 용호동에 머물며 매일 유엔기념공원 묘역을 돌보고 예문여고 등 학생들을 상대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강연회 등을 가졌다.
 6·25전쟁이 치열했던 1951년 2월, 20세 나이로 부산에 도착한 그룬디씨는 총 대신 삽과 곡괭이를 들고 전국의 전투현장을 돌며 미처 수습하지 못한 아군의 주검을 되찾아 오는 `시신수습팀(Recovery Unit)' 임무를 수행했다. 영국군 외에도 미군, 국군 등 90여구를 수습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했다. 정전협정을 한달 앞둔 1953년 6월 영국으로 돌아간 뒤 축구선수와 경찰관으로 생활하다 은퇴했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유엔기념공원을 다시 찾은 1988년을 시작으로 이후 코로나 기간을 빼고 매년 혼자서 남구를 방문해 자신이 묻은 전우들의 묘역을 살펴 왔다. 남구는 이런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2019년 그를 명예 남구구민으로 선정했다. 현재 그는 명예 부산시민으로도 추천돼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룬디씨가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캐나다 참전용사이자 부산남구신문 명예기자인 빈센트 커트니씨에 이어 유엔군참전용사로는 두 번째이다. "유엔기념공원 방문은 남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그룬디씨는 나이·건강 등을 고려해 앞으로 5번 정도 더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다. 그는 유엔기념공원으로부터 사후 안장을 승인받은 상태이다.
 "저는 한국전쟁에 참전할 때 소년으로 왔지만, 한국을 떠날 때는 사나이가 되어 있었습니다(I came to Korea as a boy, but returned home as a man)."
소통감사담당관
☎607-4077

2019년 4월 남구명예구민증을 받은 제임스 그룬디 씨.

코로나19로 3년만에 남구를 방문한 제임스 그룬디(가운데 녹색옷) 영국군 참전용사가 부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강연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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