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관들 1년 세금만 9조원 수영세무서 2년 연속 전국 1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기관 덕택에 수영세무서(수영구 위치)가 전국에서 세수를 가장 많이 거둔 세무서로 등극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이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수영세무서는 2016년 11조4935억원의 세금을 거둬 전국 120개 세무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11조4792억원을 징수했다. 수영세무서는 2013년 1조1995억원, 2014년 2조5352억원의 세수를 징수하다 금융 공공기관들이 본격 입주를 시작한 2015년부터 세수가 4배 이상 급증했다. BIFC에서만 9조원 가까운 세금이 걷혔다. 이들 기관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가장 큰 힘을 보탰다. 예탁결제원은 증권회사로부터 주식을 사고 팔 때 붙는 증권거래세를 받는데 이 세수만 4조156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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