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사업비 20억원 들여 6개 블록 공사 내년부터 일대 주말 `차 없는 거리'검토 경성대와 부경대 사이 대학로 일대가 테마가 있는 걷기 좋은 `명품 거리'로 바뀐다. 남구는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오는 7월부터 경성대 앞 대학로 이면도로 2.41㎞(약도 참조)를 걷기 쾌적한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는 `유엔평화문화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공사에 들어간다. 보행환경개선사업은 노후불량 보도를 걷어내고 외국의 거리처럼 화강판석(975곟)을 놓는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등을 도로면보다 높게 만들어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는 고원식 교차로로 만든다. 이밖에 바닥에는 6·25참전국가들의 국기 등을 동판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12월 국민안전처가 공모한 `2016년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 설계용역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남구 대학로는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좁은 도로와 불법 주정차, 노상적치물 등으로 늘 혼잡하고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 테마 거리가 조성되면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구는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부터 이 일대 이면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확대하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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