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브랜드 관광상품 개발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등 기대

　국가명승지이자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오륙도를 브랜드화한 `오륙도빵'이 출시됐다.
　오륙도빵은 순우리밀로 만든 유기농 수제 만주빵으로 호두 등 견과류를 토핑해 맛과 영양을 챙겼다. 포장지 디자인은 오륙도 여섯 섬의 특징을 살린 삽화와 함께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오륙도 홍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륙도빵 사업은 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오륙도사랑협동조합에서 추진했다. 지난 2015년 5월 지역문화관광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세미나에서 오륙도빵 사업이 안건으로 발제됐고 그해 10월 5일 오륙도사랑협동조합이 결성되면서 본격화됐다. 조합은 오륙도빵을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로 만들기 위해 빵 개발에만 1년 가까운 열정을 쏟았다.
　조합은 또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남구 내 소외계층을 빵 생산, 유통, 홍보, 판매에 참여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하는 오륙도에 걸맞은 관광상품이 사실상 전무했다"며 "오륙도라는 브랜드 가치를 살린 오륙도빵을 통해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산된 빵은 오륙도 6개 섬에 맞춰 6개들이 박스로 1만원에 해파랑길안내소 등 관내 주요 관광지와 커피숍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612-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