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7개 동 사업 참여 2018년 관내 전역 확대 민관 힘모아 복지사각 해소
지난 5월부터 기존 행정 위주의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전환하는 `다·복·동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복·동사업은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동 조성'이라는 취지로 부산시가 전개하는 동(洞) 복지기능 강화 사업을 말한다. 8월 현재 남구에는 용호1동, 용호3동, 감만1동, 우암동, 문현1동, 대연3동, 문현2동 등 7개 동이 다복동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용호1동, 용호3동, 감만1동, 우암동, 문현1동 5개 동에는 사업을 전담하는 희망복지팀을 따로 둬 일반 행정과 복지 행정을 이원화하고 있다. 대연3동과 문현2동은 아직 별도 팀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복지 담당자를 배치해 다복동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남구는 2018년까지 관내 17개 동 전부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복동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 인적네트워크 등 민·관 협력을 활성화시켜 복지사각을 없애고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남구 7개동은 개별 지역에 맞는 특화된 맞춤 사업을 발굴해 연중 추진하고 있다. 우암동의 경우 저소득층 이웃을 선정해 2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배부해 필요한 생필품을 챙길 수 있게 돕는 `행복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노인과 장애인 비중이 많은 용호3동은 문화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재능기부 형태로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문화복지사업'을 벌여 호평을 받고 있다.
용호3동의 다복동사업으로 마련된 `찾아가는 한 여름밤의 작은음악회'가 지난 19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호하수처리장 분수대 입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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