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념공원 등 UN평화문화특구(이하 특구) 내에 위치한 기관· 시설들이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된다. 지난 8일 남구청 주관으로 이들 기관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런 내용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종철 남구청장, 전외숙 유엔평화기념관장, 김우림 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 박인건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박방룡 부산박물관장, 김동석 부산예술회관장, 손길현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행정실장, 서영수 (재)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본부장, 정덕민 주한 인도명예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유엔기념공원 참배·추도 방문 혹은 각종 행사·공연·전시 등 기관 간 정보 공유 △유엔, 평화 및 문화시설 사업 총괄 안내와 홍보 네트워크 구성 △각 기관·시설 행사시 전체 알림 설치 및 홍보 팜플렛 공동제작 △ 반전·평화·인류·평등·문화 창달 주제 연계 사업 발굴 △오륙도 등 지역 관광과 연계한 평화 및 문화시설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의견들이 간담회에서 나왔다. 남구는 10월 쯤 이들 사항에 대한 조치 방안을 점검할 실무회의를 열고 11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 및 연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0년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그 일대 57만㎡ 구역을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UN평화문화특구로 공식 지정했다. ☎607-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