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혜남학교서 힙합·아이돌공연 등 펼쳐 남구가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해 한바탕 가을 축제를 개최했다. 23일 부산혜성학교와 부산혜남학교 체육관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여한 2016년 장애인청소년 어울마당이 열렸다. 이날 축제는 장애학교의 특수성을 감안해 오전에는 혜성학교, 오후에는 혜남학교에서 각각 열렸다. 공연은 평소 관심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현장 관람이 어려웠던 힙합, 밴드, 마술, 색소폰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하이라이트로 아이돌 퍼포먼스 공연에서 학생들이 공연자들과 노래를 함께 부르고 단체 율동을 추는 등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공연 진행은 전문이벤트 업체가 맡고 남구는 행사에 필요한 경비와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한편 부산혜성학교는 1974년 개교한 정신지체 공립특수학교이고 부산혜남학교는 1989년 혜성학교에서 지체부자유 장애로 분리, 개교했다. 두 곳 다 대연6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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