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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 (아이급식에 방사능반찬? 대책이 필요합니다)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아이급식에 방사능반찬? 대책이 필요합니다
작 성 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4/01/05/ 조   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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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급식에 방사능반찬? 대책이 필요합니다

박구슬 의원
(대연4·5·6동)

 우리의 미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맞닿아 있으며 건강한 삶은 밥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학교급식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학부모님들의 근심어린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8월, 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원전 오염수를 전세계 바다로 방류했고 당장 우리 영해에서 나는 수산물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부 지침은 물론 부산시는 수산물 검사 홍보에만 치중된 예산을 편성했고 검사는 잘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말뿐입니다. 사실상 방사능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가 가능한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수산물에 대한 불신은 소비 감소로 이어져 관내 12개소 전통시장과 수산물 소상공인의 생계도 위협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수산물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한들 불안감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사능 위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어릴수록 우리 몸의 세포분열이 활발하여 연령에 따라 세포 손상도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은 몸에 100g 흡수 시 30년이 지나야 50g으로 반감되고, 25g이 되려면 60년이 소요되며 이는 한 사람의 일생동안 축적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영유아와 성장기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방사능 민감도가 20배가량 높게 나타납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136개소와 초·중·고 47개소가 매일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학계 및 의료계에서 식품이 가장 위험한 피폭 경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오염된 땅과 바다에서 자란 식재료에 방사능 물질이 축적되고 인체에 바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방사능에 취약한 영유아와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급식에 대한 학부모님의 우려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타 지역 지자체를 비롯해 부산의 강서구 외 5개구에서도 방사능 등 유해물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대한 조례를 최근 제정하였습니다. 남구에서도 이와 같이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먹거리의 질이 중요한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밥상이 필요합니다. 구청장님께서도 관련기관과 단체,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심하고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세심한 정책 수립을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학부모의 근심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국민의 우려는 아랑곳없이 공공기관의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부디 집행부가 남구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을 위해 앞장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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