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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 (5분 자유발언)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5분 자유발언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5/ 조   회 468
첨부파일
김성경 의원
(비례대표)

"여성친화도시 남구에 여성은 없다"

 얼마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드라마 `미생'은 이 땅의 직장인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대변했던 드라마입니다. 여러 에피소드 중, 대한민국 워킹맘의 비애를 털어놓았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내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육아와 일을 강요하고, 임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는 무차별적인 여성비하발언을 듣고도 묵묵히 참아야 하는 여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워킹맘은 죄인이다. 남편, 직장, 아이, 어른들 모두에게 죄인이다"며 읍조리는 그 모습을 보고 남몰래 눈물 흘렸을 여성이 저 뿐만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그 모든 여성들의 대변인을 자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남구가 허울만 여성친화도시가 아닌 진정으로 여성들을 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구청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회적, 생물학적인 특성상 여성공무원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편의시설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청의 경우 수유실을 제외하고는 여성 전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여성 편의시설의 부재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자연유산을 하기도 하고 몸도 채 추스르지 못한 채 또다시 업무를 연속해야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여성공무원들에게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여성공무원들의 숫자는 앞으로 여성공무원들이 더 많은 위험과 아픔에 노출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남구청 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서 여성공무원들은 "여성편의시설 및 휴식공간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에 있어, 본 의원은 향후 남구청 복합센터(별관) 건립시 여성편의시설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구청 내 필요했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복합센터(별관) 건립의 취지와 목적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입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여성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매우 큽니다. 아울러 복합센터 건립시 여성공무원들의 충분한 여론수렴을 꼭 거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우선된다면 우수한 소양과 실력을 갖춘 우리 남구 여성공무원들이 궁극적으로는 대 국민봉사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되며 향후 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수치화할 수 없는 무형의 장점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현재 부산시 16개의 구군에는 여성편의시설이 정립되어 있는 곳이 없습니다. 여성친화도시 남구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본 의원과 함께 다각적인 검토를 해 주시길 간곡히 제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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