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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문제해결 열쇠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5/ 조   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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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의원 인터뷰  윤 명 희 의원(비례대표)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문제해결 열쇠"

30년 유치원 운영하며 터득…다문화가정 정착에 헌신
구의원은 주민·구정 잇는 교량, 근래 봉사 재미 빠져

 4년 의정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명희 의원은 "그림 같이 작고 예쁜 쌈지도서관 하나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다문화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면서 반쯤 읽었다는 책 한 권을 내보였다. 책 제목은 `인간의 강점 발견하기'. 몇 해전 출간된 긍정심리학을 다룬 연작 서적이다. 윤 의원은 인간의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동력은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다문화가정이 제대로 한국생활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물질·행정적 편의보다 그들의 `정체성'을 먼저 인정하고 수용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에게 보쌈을 대접하는 것은 모순이자 결례라는 뜻이다. 다름의 인정, 역지사지 같은 그의 개방적 태도는 의정활동 중 갈등을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다름'에 대한 확신은 그의 오랜 직업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대연동에서 규모가 큰 유치원의 설립자이다. 비례대표로 남구 의회에 입성하면서 원장 직함은 내려놓았지만 30년 가까이 유아교육에 몸을 담았다. 
 자연스럽게 최근의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CCTV에 관한 대화로 옮겨갔다. 오랜 경험에서 이번 문제의 실타래는 CCTV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CCTV의 `함정'도 지적했다. "아이들 코를 풀어주는 모습이 CCTV 화면을 돌리면 마치 코를 꼬집는 것처럼 보여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상황의 전후, 그리고 고화질의 영상과 음향이 반드시 뒷받침이 돼야 합니다." 윤 의원은 감시와 처벌에 무게를 둔 CCTV 설치보다 보육교사 양성 과정의 개선 즉 교사의 자질 확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목표를 세우면 좀체 포기할 줄 모르는 불도저 성격이 강점이자 단점이라고 자평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 덕에 해프닝도 있었다. 얼마전 유엔조각공원 옆 공중화장실 보수공사 확인 차 현장을 찾았을 때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격에 남자화장실 안을 성큼 들어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마침 `볼 일' 보러 온 낯선 남자와 눈이 마주친 것. "이상한 여자로 오인 받아 얼마나 당황한 줄 몰라요."
 야무진 그를 오랫동안 눈여겨 본 새누리당 부산시당 중앙위원회장이 그에게 "정치에 뜻을 가져보라"고 제안했고 이게 계기가 돼 남구에 입성했다. "주민과 구청의 교량이 구의원인 것 같아요. 민원인들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어도 의원이 나서면 힘이 실리잖아요."
 올초 그는 황령산 자원봉사단이란 모임을 만들면서 봉사의 재미에 푹 빠졌다. 매달 첫째 토요일 황령산 일원을 돌며 청소를 하는 봉사단체이다. 현수막을 보고 회원 18명이 찾아와 활동하고 있다. "쓰레기도 줍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특히 점심 밥맛이 너무 좋아요."

윤명희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에서 원생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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