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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 (5분 자유발언)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5분 자유발언
작 성 자 관리자 등록일 2016/04/15/ 조   회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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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하수처리장 악취문제 개선을

유장근 의원
(용호1동)

 1996년 준공된 남부 하수처리장은 일평균 34만 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남구뿐만 아니라 진구, 수영구, 동구 일부의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1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음식을 조리하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목욕을 하는 등 생활오수의 정화업무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에서 97억 원을 들여 준설작업을 했으며 오랜 기간 축척된 용호만 오염퇴적물이 제거되면서 수질이 개선되어 고질적인 악취도 상당 수준 저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오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들고 퇴적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지형특성으로 연안은 재 오염이 진행되고 있으며 당시에 하수처리장 시설도 일부 개선되었다고 하나, 지금도 흐린 날이면 악취로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남부 하수처리장은 1962년 전까지는 염전이었으나 변천과정을 거쳐 분뇨처리장에서 오늘의 하수처리장이 되었습니다. 1992년 하수처리장 공사를 한다고 할 때 용호주민은 생존권 차원에서 시 당국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으나 상업지구 선정 등 13개안의 지역발전 타개책 수용으로 오늘의 남부하수처리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용호동 지역에 부산시의 각종 혐오시설이 유치된 데에 따른 주민들의 소외의식, 불만 등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남부하수처리장에 최근 주민에게 사업설명 한번 없이 또 다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대표 분들과 사업소에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하수처리장 측은 주민들이 악취를 느끼는 정도와는 다르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러웠으며 1161억 원의 많은 돈을 들여 수질개선을 위한 공사를 하면서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투자는 거의 없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하천복원이 대세라고 합니다. 우리 남구에도 도심하천인 대연천이 올해 복개 시설을 헐고 생태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고 하는데, UN조각공원에서 용호교까지 740m 대연천이 복원되면, 남부하수처리장에서 재처리된 물로 건천해소와 악취저감 등의 효과는 물론이고 인근 UN기념공원, 평화공원과 연계하여 남구의 새로운 녹색 친환경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추진되어야 하며 덧붙여 악취제거를 위한 시설도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악취 발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부 하수처리장 내에 악취제거를 위한 최첨단 시설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 조성을 위하여 피해 인근지역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등 주변 환경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용호동 길목 입구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은 주변의 대단지 아파트 등 인구밀도로 봐서 도심 한 복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남구 용호동 주민의 성숙한 시민정신을 살펴서 하수처리장 인근 악취문제가 환경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 않도록 우리 구에서는 시 당국에 협조를 구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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