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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선한 영향력 실천한 대연SK뷰상가의 기적)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선한 영향력 실천한 대연SK뷰상가의 기적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22/04/04/ 조   회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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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입주자들 `코로나 2년' 위탁가정아동 등 후원
한명 시작하자 너도나도 동참 … 재능기부도 잇달아

 엄혹한 시기, 코로나 바이러스만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아니다. 봉사, 나눔, 배려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돼 주위를 밝힌다. 대연동 대연SK뷰상가는 이런 `선한 영향력'이 넘치는 곳이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소소한 나눔이 이웃 점포와 가게로 옮겨가 어느덧 상가입주자 절반 가까이가 동참하고 있다.
 `감염의 출발'은 원할머니 보쌈의 강정호 대표였다. 코로나19가 막 덮친 2020년 3월 남구 내 아동보호시설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보쌈도시락과 고기, 문화상품권 등을 후원했다. 이 이야기는 옆집 유창부동산 대표이자 상가번영회를 이끄는 남성진 회장의 귀에 들어갔다. "좋은 일을 혼자만 하면 어떡하느냐"며 남 회장이 강 대표의 통장으로 매달 후원금을 입금하기 시작했다. 이어 남 회장을 통해 이런 소문이 상가 전체로 퍼졌고 다른 상가입주자들도 십시일반 강 대표 계좌로 후원금을 보내 왔다. 코로나 사태 2년간, 도시락, 운동화, 상품권, 노트북, 후원금 등 나눔을 실천한 금액이 7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물질적 후원 외에도 필라테스 원장은 무료 필라테스 수업을, 미용실 주인은 무료로 머리를 손질해주는 등 재능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강 대표는 "가게가 어려워 후원 활동을 그만 둘까했는데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계좌로 후원금을 보내와 그만둘 수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상가입주자들이 각별히 신경 쓰는 후원 대상은 가정위탁아동들이다. 친부모의 부재나 학대, 방치 등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일반 가정에 맡겨져 생활하는 아이들로 보호시설 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원이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공부해 대학에 들어간 가정위탁아동 4명에게 대학입학 축하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행여 위탁아동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후원은 직접 하지 않고 남구청을 통해 간접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대연SK뷰상가 번영회는 `작은 계획' 하나가 생겼다. "상가 앞 광장이 크고 넒은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저소득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쌈과 고기를 마음껏 대접하고 싶어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밝히는 대연sk뷰상가의 상가입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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