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화분으로, 커피찌꺼기의 유쾌한 변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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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소통감사담당관 | 등록일 | 2021/08/02/ | 조 회 | 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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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자활센터 재자원화사업 추진 용호동에 `청정구역' 개소 앞둬 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찌꺼기는 쓸모가 많지 않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얻고 나면 커피 원두의 99.8%는 커피찌꺼기로 버려진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 방향제 등으로도 쓰지만 활용 범위는 많지 않다. 이런 처치 곤란의 커피찌꺼기를 훌륭한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을 `커피박 재자원화'라고 부른다. 남구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 중 최근 가장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다. `커피박(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찌꺼기를 의미한다. 2021년 지역특화 자활사업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인 커피박 재자원화사업은 부산지역 6개 지역자활센터가 연합해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남구지역자활센터는 커피박 수거부터 생산, 체험활동, 환전소 운영 등 사업 총판을 맡는다. 용호동에 어린이집 건물을 임대해 `청정구역'이라는 이름의 사업장을 곧 개소할 예정이다. 커피찌꺼기에 천연채소의 추출물을 혼합해 일정 공정을 거치면 100% 천연 커피점토로 변한다. 이 커피점토를 가지고 연필, 화분, 인테리어용 벽돌, 탄성도로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청정구역'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의 거점 공간으로 사회문제로 떠오른 커피박의 쓰임새를 확장하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