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제작 도운 다큐멘터리, 스웨덴 총리 참석 상영회 가져
남구가 수년간 제작을 도운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The Swedes in the Korean War)'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이낙연 국무총리 등 스웨덴과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20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영화 상영에 앞서 남구는 주한스웨덴대사관 요청에 따라 6·25때 부산 스웨덴병원에서 치료받은 한국인 환자 및 간호사 등 5명의 참석을 주선했다. 이날 환자와 직원들은 뢰벤 총리에게 한국인을 대신해 70년 만에 스웨덴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야콥 할그린 스웨덴대사는 축사에서 "몇 년에 걸쳐 열정적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협조와 스웨덴야전병원을 널리 알려 양국의 우호증진에 힘쓴 남구청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도 "인술을 펼친 당시의 스웨덴 의료진들은 아쉽게 이번에 방한하지 못했지만 대신 이들로부터 치료받아 목숨을 구한 환자분들이 자리를 빛내 한국과 스웨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평소 꼬마 외교관으로 불리는 용문초등학교 6학년 캠벨 에이시아 양이 스웨덴 간호장교 복장을 재연한 채 단독 사회를 맡아 큰 주목을 끌었다.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은 625전쟁 때 부산의 서면과 남구에 주둔하며 인술을 펼친 스웨덴 의료진을 다룬 60분 다큐멘터리로 남구는 스웨덴 스태프의 부산 현지 촬영과 당시 치료 받은 한국인 환자 인터뷰 등을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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