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품에 안긴 용호부두, 관광자원 가능성 확신 용호부두가 주민에게 처음 개방됐다. 도심 한복판에 부두가 조성된 이후 30년 만이다. 남구는 지난 10월 9일 용호부두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이웃과 함께하는 밝은 세상 T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콘서트는 MC 김승현의 사회로 정수라, 윤항기, 성진우 등 70~80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광안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광자원으로서 용호부두의 높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구는 용호만 일원을 다양한 주민 참여의 행사의 장으로 활용하고 부두 일원에 수변공원과 특급호텔 유치 등 종합개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일반 잡화부두로 조성된 용호부두는 동국제강이 철수하면서 부두기능이 약화되었고 90년대 후반들어 주위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돼 먼지와 소음 등으로 주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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