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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자매도시 함평을 가다] 사계절 휴양지 꿈꾸는 남도의 청정고을)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자매도시 함평을 가다] 사계절 휴양지 꿈꾸는 남도의 청정고을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19/09/02/ 조   회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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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함평을 가다] 사계절 휴양지 꿈꾸는 남도의 청정고을

[자매도시 함평을 가다] 사계절 휴양지 꿈꾸는 남도의 청정고을

[자매도시 함평을 가다] 사계절 휴양지 꿈꾸는 남도의 청정고을

(위) 용천사 꽃무릇 군락지. 9∼10월 온 천지가 붉은 융단이 깔린 듯 장관을 이룬다.

(가운데) `천억송이' 국화꽃으로 유명한 함평의 국화대전(지난해 사진)

(아래) 함평의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동상


미리 가본 함평의 가을

전남의 고즈넉한 함평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데는 나비 축제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이 생태축제는 그러나 함평을 `봄에만 찾아가는 관광지'라는 인식을 남겼다. 나비축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때 타지 않은 청정한 자연을 품었기에 가능했다. 사방이 콘크리트에 갇힌 도회지 사람들에게 심신을 달래기에 함평은 더 없이 좋은 사계절 휴양지이다.


# 함평의 가을축제
 나비가 함평의 봄 특산품이라면 가을 특산품은 꽃무릇과 국화이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붉은 꽃무릇은 꽃이 진 뒤에야 잎이 자라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상사화(相思花)'라는 애틋한 애칭이 붙은 꽃이다. 주로 산기슭이나 사찰 주변에 피어 불교 탱화의 방부제로 쓰인다.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일대는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 9∼10월이면 산자락을 `붉은 융단'처럼 뒤덮어 한국의 백경 가운데 한곳으로 꼽힌다. 함평군은 9월 21∼22일 `제20회 꽃무릇 큰잔치'를 연다.
 `봄 나비'의 바통을 이어받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천억 송이' 국화꽃으로 유명하다. 함평군이 4계절 관광지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남다른 스케일로 유료입장임에도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 성지
 함평에 가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09년 중국 현지의 임시정부청사가 철거 위기에 놓이자 함평군이 22억 원을 들여 중국 현지 청사를 그대로 복원했다. 복원한 청사는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4번째로 마련해 가장 오랜 기간 사용했던 건물이다. 3층 붉은 벽돌 건물 내부에는 김구 선생 집무실, 정부 집무실, 침실과 의자, 책상 등 당시 사용한 소품 전부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됐다.
 함평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한 데는 함평의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때문이다. 청사를 복원한 자리도 김철 선생의 생가(신광면 함정리)가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함평 일대의 천석꾼이었던 김철 선생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재산을 전부 처분해 독립자금으로 내놓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당시 임시정부는 선생이 내놓은 자금으로 정부 청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김철 선생은 김구와 함께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임시정부에서 군무장, 초대 재무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선생은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폐렴으로 48세 나이에 별세했다.

#백년 전통 한우비빔밥
 함평의 독특한 음식문화로 한우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 밥에 한우 생고기를 저민 육회를 푸짐하게 얹고 데친 야채와 삶은 돼지비계를 고명으로 곁들인다. 여기에 소뼈를 우러 낸 맑은 선짓국이 따라온다.
 함평에만 있는 이 독특한 비빔밥은 100년 전 전남 지역에서 가장 활발했던 함평 우시장에서 비롯되었다. 함평은 예로부터 이름 높은 한우 명산지. 고유 브랜드인 `함평천지한우'는 육질이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좋아 2008년 전국 최초로 한우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이런 이유로 함평에는 오래전부터 우시장이 형성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을 상대로 마을 사람들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비빔밥을 내다 팔았는데 이때 도축장에서 나온 신선한 소고기를 얹으면서 함평한우육회비빔밥이 생겨났다. 함평공영버스터미널 인근에는 당시 우시장에서 육회비빔밥을 팔던 가게 10여 곳이 모여 현재 한우비빔밥 거리로 특화되어 있다.


● 함평은 어떤 곳

 함평(咸平)의 지명은 조선조 태종 9년(1409년)에 함풍현(咸豊縣)과 모평현(牟平縣)이 통합되면서 함풍의 `咸'과 모평의 `平'을 따서 지었다. 면적은 전남의 3.2%로 인구는 3만3400명 정도이다. 깨끗한 청정고을을 알리기 위해 1999년 국내 처음으로 나비 축제를 개최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친환경적 생태관광축제로 발전했다. 남구에서 자동차로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 면적:392.1㎢(전남의 3.2%)
- 인구:3만3,420명(남 16,642, 여 16,778)
- 행정구역:1읍 8면 272개리 496개마을
- 산업구조:1차산업 60%, 2차산업 10%, 3차산업 30%
- 특산품:함평천지한우, 레드마운틴(복분자주), 아이스홍차, 기능성버섯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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