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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싱글맘 김하나(가명)씨의 남구 드림스타트 체험수기)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싱글맘 김하나(가명)씨의 남구 드림스타트 체험수기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19/05/02/ 조   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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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dream)의 시작과 마주한 곳, 남구 드림스타트

 몇 년 전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드림스타트' 라는 간판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영어로 `dream'은 꿈이고, 드림이라는 말을 우리말로 생각하면 `드리다'의 의미도 되겠네, 이름 참 잘 지었구나!" 생각하며 무심히 지나친 적이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겠지만 저 또한 홀로 딸을 키우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느 날 영화처럼 눈을 떠보니 힘겹게 일을 하며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 없는 딸이라 놀림 받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지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갈 때 "내가 나약해지면 안되겠다!"하는 생각에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이전에 지나가면서 무심히 지나쳤던 `드림스타트' 간판이 떠올랐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딸아이가 좋아할만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어머니, 저희가 바로 가정방문 나가보겠습니다" 하며 밝게 맞아주셔서 저에게는 마치 천사의 목소리로 들렸답니다. 드림스타트 선생님이 방문하셔서, 같이 눈물 흘리며 공감해주셨던 그 따듯한 마음과 위로가 아직도 저에게 힘이 되고 있네요. 아마 그때 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족이 꿈(dream)꾸기 시작한 것이.
 좋은 프로그램과 밝은 선생님의 지도를 통해 어둡던 아이가 점점 더 밝아지기 시작했고, 악기에 거부감이 있던 아이가 집에 와서 즐겁게 연습을 하거나, 댄스에 관심도 없던 아이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자심감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영어독서논술, 과학 등 드림스타트 수업에서 선생님의 칭찬과 함께 아이의 성취감이 늘어가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 아무것도 못 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던 저도 함께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아이의 수업참여시간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를 봐주시니 저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커피한 잔 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안과검진으로 녹내장, 백내장 검사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또 올해는 드림스타트 치과검진사업을 통해 치열이 고르지 않은 딸의 치아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림스타트와 함께하면서 쉽게 누리지 못할 혜택들을 이렇게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하늘 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남구 드림스타트가 10주년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드림스타트를 거쳐 간 아이들과 그 가족들도 저희 가족처럼 조금씩 변화하며 행복해 지셨겠죠?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프고 힘든 친구들이 모두 꿈을 가지고 행복해질 그날까지 드림스타트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실 것에 이시대의 엄마로서 미리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습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주시기만' 하시는 선생님께 훌륭하게 딸아이를 잘 키워서 보답 `드리고' 싶네요.
 우리 남구의 숨은 일꾼들, 아동을 위해 보석 같은 존재들인 드림스타트를 위해 언제나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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