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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5월 6일을 `오륙도의 날'로 정하면 어떨까요")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5월 6일을 `오륙도의 날'로 정하면 어떨까요"
작 성 자 문화체육과 등록일 2018/04/25/ 조   회 318
첨부파일 새마을운동지회장.png (226 kb)




 김철 전 지회장·김태유 지회장
 남구 내 대형병원 운영 전문의
 남구장학회에 1억원 쾌척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새마을운동도 시대 맞게 변신"


새마을운동 48주년 기념
직전·현직 남구지회장 인터뷰


 "5월 6일을 `오륙도 방문의 날'로 정하면 어떨까요? 오륙도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을축제를 열면 꽤 인기 있을 것 같은데…."
 지난 11일 오륙도해맞이공원 유채밭, 새마을운동 남구지회 김태유 지회장이 오륙도를 굽어보다 흥미로운 제안을 꺼냈다. 그러고 보면 오륙도가 부산의 명소라고는 해도 오륙도를 방문했거나 제대로 아는 주민은 많지 않다. 더욱이 해양수산부가 오륙도등대를 2018년 내 무인화하고 등대섬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지난해 연말 발표한 바 있다. 김 지회장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남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스쳤다.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을 맞아 새마을운동본부 남구지회의 직전, 현직 지회장을 만났다. 남구에 새마을운동 지회가 생긴 것은 1983년 10월. 이철형 초대 지회장을 시작으로 모두 7명의 지회장들이 남구의 새마을운동에 앞장섰다.
 지난 2011년 1월 부산고려병원 김철(55) 이사장이 지회장(14·15대)으로 취임해 7년간 봉사하다 올 2월 김태유(52·윌리스요양병원 병원장) 16대 지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공교롭게 둘은 남구 관내에서 큰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이자 각각 정형외과와 신경과 전문의이다. 그리고 남구문화원에서 김 전지회장은 부원장을, 김 지회장은 이사를 오랫동안 맡아왔다. 또 지난해 출범한 남구장학회에 각각 5000만원의 기금 출연을 약정했다. 남구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실천하는 빛과 소금 같은 두 사람이다.
 "덕분에 지역의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알게 됐어요. 좋은 기억 밖에 없어 제겐 영광이자 선물이죠." 7년 간 남구지회장을 맡은 김철 전 지회장의 한결같은 소회다. 김 전 회장은 새마을운동과는 썩 인연은 없었다. 지회장 자리도 엉겁결에 맡았다고 털어놨다. "솔직히 그전까지는 새마을운동에 별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땀 흘려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마을운동만큼 남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조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죠." 김 전지회장은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70년대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를 기치로 내건 새마을운동은 반세기가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사회에 면면히 살아있다. 대표적인 관변단체로 남구에만 현재 회원 900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경일 태극기달기 등 소소한 것부터 마을청소, 자율방역, 사랑의 집고쳐주기, 김장나누기, 어르신 삼계탕·밑반찬나누기,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 등 지역공동체의 버팀목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김태유 지회장은 2015년 지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새마을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김 지회장은 "시대가 달라진 만큼 새마을운동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지역봉사 외에도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환경에 새마을운동 사업을 접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모기서식지 등 감염원 발견 및 관리를 하면 새마을운동이 회원 외에도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국민운동으로 부각될 거로 믿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김 지회장은 `의료계의 에디슨'으로 불릴 만큼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이패드로 게임하듯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인 `브레인 헬스'를 포함해 10여 개의 의료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알약을 약 포장지 째 가루로 만드는 약제파우더머신을 직접 개발해 국내외 특허는 물론이고 2016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또 20여 년 취미로 전세계 장난감 수천점을 수집해 현재 장난감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남구지회 역대 지회장

초대 이철형(1984.3∼1985.3)
2∼8대 성재영(1985.3∼2000.2)
9대 김명호(2000.2∼2003.2)
10대 이기광(2003.2∼2005.3)
11∼13대 안상호(2005.3∼2011.1)
14∼15대 김철(2011.1∼2018.2)
16대 김태유(2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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