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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스웨덴.한국 모두 서전병원 까맣게 망각 안타까워")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스웨덴.한국 모두 서전병원 까맣게 망각 안타까워"
작 성 자 문화체육과 등록일 2018/03/23/ 조   회 330
첨부파일 letusneverforget.png (185 kb)



다큐 `LET US NEVER FORGET' 기획자 제작 이유 밝혀
스웨덴, 남북 모두와 우호적 …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부상


⇨ 1면 서전병원 기사 계속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배우 이영애가 판문점에서 발생한 남북간 총격전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립국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군 장교로 등장한다. 이때 이영애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백인 장교가 나오는데 그가 바로 스웨덴 군인이다.
 1953년 남북정전협정으로 판문점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중감위)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중감위는 스위스와 스웨덴 대표단이 각각 5명씩 파견돼 DMZ 사이의 남북 충돌을 막고 감독, 감시, 시찰,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6·25때 부산에서 인도주의 의료 구호를 펼친 스웨덴야전병원을 다룬 다큐멘터리 `LET US NEVER FORGET(결코 잊지 맙시다)'을 기획·제작한 라스 프리스크(Lars Frisk) 씨는 지난 2004∼2006년 판문점 중감위 스웨덴 대표로 근무한 2성장군 출신이다. 3년간의 판문점 근무를 마치고 전역해 현재 스웨덴군영화재단 이사장과 한국스웨덴협회장을 맡고 있다. 프리스크 씨는 지난해 9월 남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스웨덴야전병원은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도적 사업인데도 현재 한국과 스웨덴 국민 모두에게 까맣게 잊혀 있어 이를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스웨덴병원은 적십자정신에 입각해 유엔군 외에도 북한군과 중공군 부상자들도 조건 없이 치료했다. 파견 의료진 대부분은 민간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군번·계급이 없었고 미군 군복을 입고 근무했다.
 한편 오는 5월에 있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스웨덴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73년 스웨덴에 북한대사관이 개설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고 스웨덴 역시 북한에 대사관을 설치해 미국, 캐나다, 호주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얼마 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에 스웨덴이 많은 역할을 하는가 하면 이달 중순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을 전격 방문해 대북제재 등의 외교회담을 가진바 있다.
 이렇듯 스웨덴은 스위스와 함께 영세중립국이지만 국제정세에 수수방관하는 스위스와 달리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는' 적극적 조정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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