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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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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온정을 나눠주세요)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온정을 나눠주세요
작 성 자 문화미디어과 등록일 2022/11/01/ 조   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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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하고 싶은 현승 씨

 조여드는 심장, 불에 데인 듯한 발바닥 통증을 참으며 현승 씨는 얼른 새벽이 지나고 동이 트길 기다립니다. 아침이 되면 무사히 밤을 넘겼다는 안도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안도감도 잠시, 젊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럽기만 합니다.
 현승 씨네 가족은 다섯 식구로 부모님은 조그마한 철물점을 운영하였습니다. 반지하 가게에 딸린 작고 어두컴컴한 방에서 동생 둘과 밥을 먹으며 TV를 본 것이 현승 씨 기억 속의 어린 시절 모습입니다. 현승 씨는 가난이 싫었고 좁은 집에서 다섯 명이 부대끼며 지내는 것도 싫었습니다. 독립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군 제대 후 독립을 하였고 현승 씨는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계약직 청원경찰, 저녁에는 PC방 아르바이트, 새벽에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몸은 힘들었지만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잔고를 보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사도 제때 챙기지 못하다보니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냈고 결국 일까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이 더욱 나빠져 3개월 사이 체중이 20㎏이나 빠지고 최고혈압이 200까지 올라, 동네 의원에서는 협심증과 당뇨가 의심된다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활비도 부족한 현승 씨는 혹시 검사비가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선뜻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실직으로 월세도 1년 넘게 밀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줄고 태풍 피해까지 입어 망연자실한 부모님에게는 더 이상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
 현승 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가슴 통증에 숨이 턱 막히고 극심한 두통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습니다. 언제 아플지 몰라 순간순간이 공포입니다.
 현승 씨는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예전처럼 생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런 고통과 막막함에 처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참 커져버린 정장을 입고 비록 몸은 아프지만 면접을 보러 가는 현승 씨가 활기찼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성금 감사합니다
2022년 9월에 게재된 혜자 씨 사연에 사)나눔재단 10만원, 김○철 온정님 3만원, 최○성 온정님 5만원, 김○환 온정님 5만원, 이○수 온정님 만원, 함○ 온정님 5만원, 다이닝센온정님 5만원, 박○탁 님 5만원, 장○은 온정님 3만원, 하○정 온정님 5만원, 권○정 온정님 3만원, 이○희 온정님 10만원, 임○태 온정님 만원, 문○률 온정님 20만원, 박○희 온정님 10만원, 원○자 님 5만원, 정○훈 온정님 30만원, 최○욱 온정님 100만원, 강○선 온정님 5만원, 이○수 온정님 만원, 장○희 온정님 2만원, 윤○주 온정님 5만원, 서울케이스사 2만5천원, 오○수 온정님 5만원, 고○별 온정님 5만원, 안○희 님 20만원, 김○렬 온정님 5만원, 정○범 온정님 5만원, 김○철 온정님 3만원 등 총 2,845,000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후원금은 혜자 씨의 병원비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곳에 소중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 후원금은 세액공제 가능하니 기부금처리를 원하는 온정님은 꼭 연락주세요.
♥ 기부금처리 및 문의:남구청 복지정책과(051-607-4864)
♥ 후원계좌 안내:부산은행 315-01-000297-0
  (예금주: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입금자명 뒤에 `온정'을 꼭 붙여주세요!!
  (예시-홍길동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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