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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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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온정을 나눠주세요)정보를 제공하는 표 - 글번호, 발행년도, 월, 호수, 제목로 구성된 표입니다.
온정을 나눠주세요
작 성 자 소통감사담당관 등록일 2022/04/04/ 조   회 87
첨부파일
빚더미 속에서도 아이들 위해 노력하는 태진 씨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이 더 편한 초등학생 남자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는 태진씨는 캄캄한 현실 때문에 자녀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태진 씨는 20대 초반, 사랑하는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하였습니다. 결혼하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여서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나름의 결혼계획서도 작성하여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패기 넘치는 청년이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공장일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자 공장 사장님이 태진 씨에게 본인의 공장 인수를 제의했고, 좋은 기회라 생각한 태진씨는 모든 대출을 받아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잠자는 시간도 아낄 정도로 공장 일에 매진하고 있던 어느 날, 사랑하는 아내가 가족의 품을 떠났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태진 씨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였지만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불면증과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걸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내가 그렇게 떠났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태진 씨는 세상과 벽을 쌓고 한동안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태진 씨가 어둠속에서 움츠리고 있는 동안 공장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고 결국 폐업을 하며 빚더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씩씩했던 아이들이 주눅 들고 엄마를 그리워하며 울고 있는 모습이 태진씨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배달전문 음식점을 차렸지만 경력도 짧고 경쟁업체가 늘어나면서 상가 월세도 내기 힘든 날의 연속입니다. 주문이 없는 날도 잦아지면서 남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집을 비워줘야 하지만 마땅히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현실에 태진씨는 지쳐만 갑니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더 깊은 늪으로 빠지는 태진 씨와 아이들에게 온정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금 감사합니다 

 2022년 2월에 게재된 지영씨 사연에 사)나눔재단 10만원, 훈온정님 3만원, 박○주온정님 2만원, 서울케이스사 2만5천원, 신○일온정님 5만원, 온정나눔님 5만원, 정○범온정님 5만원, 고○별온정님 5만원 등 총 37만5000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후원금은 1월 모금액 113만5,300원과 함께 지영씨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후원금은 자녀들의 심리치료비와 밀린 월세를 갚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온정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후원금은 세액공제 가능하니 기부금처리를 원하는 온정님은 꼭 연락주세요.
♥ 기부금처리 및 문의:남구청 복지정책과(051-607-4864)
♥ 후원계좌 안내:부산은행 315-01-000297-0(예금주: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입금자명 뒤에 `온정'을 꼭 붙여주세요!!
  (예시-홍길동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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